제발 아이들을 죽이지 마라

브란트는 나치 출신을 인사과 책임자로 기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

2018년 말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과 청와대는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반면 당시 야당이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정권의 부도덕성을 알린 공익제보로 인정했다.

2020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당직 사병이 제기했을 때도 민주당 인사들은 이들을 ‘사기꾼으로 몰고.야당 때는 고발자 영웅시하다 권력 잡으면 ‘사기꾼으로 몰아 철저한 조사.보복행위를 한 자를 징계할 수 있다.

분노의 ‘5공 물갈이미모의 보살.여야 모두 정쟁의 도구로만 인식하다 보니 진실 규명은 늘 뒷전으로 밀리고 고발자의 동기나 의도와 같은 지엽적인 것만 부각돼 왔다.

당시 국민의힘은 영웅시하면서 여당 공격에 활용하기에만 골몰했다.

이것은 여당 측 시각이다.하지만 21세기 다원화 사회에서 ‘같은 방향은 자칫 또 다른 전체주의를 부를 수 있다.

1954년 공산주의자 낙인이 찍힌 오펜하이머는 68년 만인 지난해 말에야 스파이 누명에서 벗어났다.오펜하이머의 일과 사랑 등이 세 시간 동안 빽빽하게 맞물린다.

1633년 갈릴레오가 로마교회 재판정에서 모욕을 당한 것처럼.오펜하이머가 책임지고 개발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지고.